January 16, 2014
고기부페 진상녀
친구셋이랑 길을 걷다가 고기부페 발견..배도 안고팠는데 그냥 냄새맡고 들어갔음..시간도 어중띤 4시...
삼겹으로 시작해서 신나게 먹고 있는데 한 여자가 고기 없다고 아줌마한테 말함..
"아줌마..여기 양념갈비 다 떨어졌어요.."
10분쯤 지났음..
"아줌마 갈비좀 채워주세요.."
5분 더지남..
"아줌마 왜 갈비 안채워주세요.."
아줌마....말없음..
"아줌마 내말이 말같지 않아요?? 왜 대답을 안해요?"
나도 솔까 이때까지 이 가게 서비스 정신 막장이라 생각하고 속으로 아줌마 욕했음..
근데 그때 주방에서 아줌마가 나오더니 양념갈비를 우리 테이블에 한접시 갖다주면서
"아이고 손님 양념갈비 다 떨어졌는데 어케하죠?? 이 손님들도 양념갈비 맛이나 봐야되지 않게씀미까?
손님 11시에 들어와서 지금 5시가 다되가요...6시간동안 고기부페에서 그리 먹는사람이
어디씀미까.....해도해도 진짜 너무하네..."
먹어봐야 여자혼자 얼마나 먹었길래 그러나 했더니 초밥 작살내고 쳐먹지도 않을 반찬들
다 쓸어가서 절반은 음식물 쓰레기 만들고 믿기 힘들지만 저 여자가 6시간동안 안쉬고 갈비를 궈먹는 바람에
숯을 6번 갈고 불판을 수십개 갈았음..쳐먹은 갈비양은 쌓아논 뼈로 가늠할수 있었음..
더 대단한건 혼자 왔음...
아줌마가 몰아세우니까 경찰부름...ㅋㅋㅋㅋ
경찰도 와서 존나 황당....
"왜부른거에요?"
경찰입에서 왜 부른거냐는 소리까지 나왔음..ㅋㅋ
경찰이 화해중재하고 갔는데 이정도면 그만 갈텐데 다시 테이블에 앉아 오리를 굽기 시작함...
아줌마도 포기함...니배가 터지나 내가 망하나 대결함 해보자 하는 기세...
진짜 또라이라고 생각한게 우리가 양념갈비 안먹고 있으니까(우린 오로지 삼겹임) 안먹을거면 지 달램...
줬더니 존나 맛있게 쳐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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